[현장연결] 윤대통령, 광복절 경축사…'독립정신·자유' 강조<br /><br />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오늘(15일) 오전 10시부터 거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,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기리며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강조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750만 재외동포 여러분,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.<br /><br />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, 자유와 인권,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,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,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,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,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와 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낸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,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 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.<br /><br />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, 인권운동가,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, 그 맹종 세력,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자유, 인권,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입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.<br /><br />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 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.<br /><br />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,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와 인도,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,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나토와의 협력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의 안보는 인도, 태평양 지역의 안보, 대서양과 유럽의 안보, 글로벌 안보와 같은 축 선상에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, 평화,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, 평화, 번영을 구축하는 길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공적개발원조, 국제개발협력,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쏟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, 평화,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.<br /><br />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됩니다.<br /><br />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...
